퍼스펙티브

자연기반솔루션(NBS)과 농업의 진화

지난 반세기 동안 기계, 기술, 농업경제학, 정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면서 농축산업 심화(farming intensification)라는 개념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현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천연자원의 보전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도 함께 제고되었다.

그러나 농축산업계는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방향성을 두고 자연과 인류가 추구하는 바를 서로 대척점에 놓는 대신, 생산성과 수익성, 지속가능성이 서로 연결 되어있음을 환기하게 되었다. 즉, 토지와 수자원, 그리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경우, 지역사회는 물론 투자업계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농산품이 거래되는 글로벌 시장의 경쟁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Source: Paraway pastoral

농축산업자는 업의 본질상 천연자원에 대한 높은 의존성을 가졌으며, 또 그러한 천연자원의 관리자 역할도 맡고 있다. 특히 토지의 생물 다양성이 건강할수록 토지 생산물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농축산업자의 천연자원 관리자 역할은 오래전부터 농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농축산업인의 역할이나 농축산업의 기회의 규모가 변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 덕분에 농축산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미시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해법이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 환경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시대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인 기후 변화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농업은 호주 온실가스 배출원의 14%를 차지하지만, 호주 내 총 대지의 55%(4억2천7백만 헥타르)가 관련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관리가 잘된 토지는 탄소 격리성을 높일 수 있어 실제 호주의 2050년 넷제로(Net Zero) 선언을 달성하는데 농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기회가 있는 것이다.

초목과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방법은 현재 호주 정부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의 우선순위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탄소 저장법이 6대 집중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토양 탄소 격리 방법은 저비용·고효과를 가진 탄소 저감 활동에 대한 신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등 여러 업계에서 6대 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탄소 배출 흡수 기술을 더 많이 활용하게 된다면 호주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완화를 위한 탄소 흡수의 필요성

참고자료: 맥킨지 2021 자료 ‘기후 과제에 대응하는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 청사진’에서 발췌

자연기반솔루션 (Natural Based Solution/NBS)

사회와 정부 모두 생태계 관리자 임무의 중요성을 점차 강조하고 또 강화하면서, 환경 관리 비용이 보다 광범위하게 분담되고 있다. 공공 보조금, 생물 다양성 인센티브, 탄소 배출권과 더불어 소비자가 유기농 상품에 지불하는 프리미엄 덕분에 토지 관리자는 ‘적극적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자신들의 상업적 전략의 주요 원칙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농업 자연자산 분야 총괄 엘리자베스 오리어리 (Elizabeth O'Leary)는 공공 분야에서 나타난 인식의 변화가 이제 토지관리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20년 전 농업분야에 있어서의 성공은 고부가가치 생산물의 확대, 즉 식량과 섬유성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영농지 규모의 극대화였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 지금 시장은 현재 토지에 대한 능동적인 관리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데에도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하여 비용을 낼 의지도 있습니다.”

 

농업의 탄소배출 저감 여정

그 결과 새로운 세대의 적극적인 지속가능성 실행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식품 안보, 재난위험경감과 같은 사회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조림사업, 삼림 재녹화, 유역 보호 활동 등 생태계에 근간을 둔 자연기반솔루션(NBS)이 바로 그것이다. 이 방식은 생산량 증가와 토지 관리 품질 개선, 생물 다양성 강화,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진행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다.

엘리자베스 오리어리 총괄은 “예전과 달리, NBS를 통한 대체 토지 활용법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농지 관리 방법이 변화했습니다. 가령 과거에 높은 자원 투입량 대비 생산량은 적었던 경작지는 이제 환경 자산으로서 대체 활용이 가능합니다”고 밝혔다.

개념 증명

파라웨이 농장 기업 (Paraway Pastoral Company)은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호주 전역에서 4백40만 헥타르 규모의 영농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소 22만 마리, 양 2만5천 마리의 사육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파라웨이는 탄소 및 생물 다양성 문제 해결을 위한 NBS 시험 과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라웨이는 호주 정부가 진행하는 농축산업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조기 참여기업이 되었다. 호주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영농지 관리 방법을 적용하여 생산성 및 생산량의 감소 없는 생물 다양성의 확대, 농장 수입원 다양화 및 수입 증가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농업 스튜어드십 패키지 (Agriculture Stewardship Package)는 호주 정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 패키지는 농축산업자가 탄소배출 저감 기금 (Emissions Reduction Fund/ ERF)하에서 탄소 저감 활동을 이행하여 받게되는 금전적 혜택에 더해, 환경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했을 때 재정적 지원을 ‘쌓아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 발생하는 효과를 연구하고자 한다. 아직 시험 단계에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생물 다양성 강화와 탄소 저감 활동, 그리고 생산성 유지 활동이 갖는 밀접한 연계성을 증명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라웨이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 승인을 받은 최초의 영농지 관리 회사 중 하나이다.

오리어리 총괄은 “이렇게 혜택을 ‘쌓아주는’ 방식이 매력적인 이유는, 탄소 제거 전략에 투자되는 자금과 생물 다양성의 보전 또는 회복 간의 조화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탄소 상쇄 프로그램이 한쪽의 문제는 해결하면서도 의도치 않게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여 다른 쪽에 문제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수반되는 혜택과 각 관련 분야의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복잡하고도 흥미로운 분야이며, 파라웨이는 자체적으로 또는 중소형 축산업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한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파라웨이는 호주 정부의 이니셔티브에 따른 ERF에 지속 참여하며, 농장의 가축 관리법 개선을 통해 육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반추성 가축 생장 과정에서 기후에 악영향을 주는 메탄가스가 방출되는데, 파라웨이는 이를 저감하기 위해 해초를 활용한 사료 보충제를 연구하는 호주의 친환경 기술 개발 기업 씨포레스트 (Sea Forest)에 투자하였다. 이 기술을 통해 메탄가스 방출을 감소시켜 가축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후 발자국을 줄이는 한편, 메탄가스의 대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료 에너지도 5분의 1 정도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료양은 절약하면서 생산량은 증가할 수 있게 된다. 즉, 환경적 영향은 감소하지만, 식량 생산량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씨포레스트는 맥쿼리가 어떤 방식으로 공급 사슬의 전체 측면에서 기회를 포착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 사슬은 효과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분야입니다. 기회를 포착하여 잠재적인 혜택을 시험해 보고, 확대 적용할 수 있다면 맥쿼리 자산 운용의 사업에 이익이 됨은 물론이고, 다른 여러 산업군도 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됩니다.”라고 엘리자베스 오리어리 총괄이 말했다.  

씨포레스트사 (Sea Forest)

씨포레스트는 바다고리풀(Asparagopsis) 사료 보충제를 개발하여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도전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해법을 도출하는 것, 그리고 자원 사용은 줄이면서 식량 생산은 확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바다고리풀이 사료 보충제에 극소량 포함되면 가축의 소화 과정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가 상당량 감소한다. 바다고리풀이 소가 방출하는 가스를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결국 환경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농축산업자의 수익도 향상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해초는 나무와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하지만 생장 속도는 최대 30배 정도 빠르며 육지의 식물과는 달리 담수나, 비료, 농약이 불필요하다.

씨포레스트 직원들은 세계 최초로 바다고리풀을 대량 경작하여 기후 변화를 퇴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Source: Sea Forest

또한, 맥쿼리자산운용그룹 산하의 줄뿌림 파종 방식을 사용하는 영농 기업 베리디스 애그(Viridis Ag)는 팜프린트 시스템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팜프린트(FarmPrint)는 농부가 경작 방식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 기준 탄소 배출 발자국 수준을 산출해주는 디지털 도구이다.

상업적 가치 창출

오리어리 총괄은 앞서 소개된 여러 프로젝트가 환경을 위한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하면서도 참여 농장의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이러한 새로운 방식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 농축산업계를 위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NBS 시장

참고자료: 1. 자발적 수요는 2030년 연간 탄소배출량 0.1 – 1.5-2 GtCO2에서 증가할 수 있다 – Mark Carney발족한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에 관한 태스크포스(TSVCM)의 최종 보고서, 맥킨지의 지원을 받아 국제금융연구소 후원(the 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컴플라이언스 시장의 수요는 포함되지 않음. 2. 자연 기후 솔루션 관련 기관 투자자 가이드에서 발췌, 잠재 연간 규모, Vivid Economics 2021, Financing Nature, TNC 등 참조 2020.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영 중인 호주 내 영농지역 관련 사업의 규모가 워낙 광범위하고 그만큼 업계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맥쿼리만의 역량이 있습니다. 신규 이니셔티브 기법의 효과가 증명되고 확대 적용된다면, 시장의 판도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경우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단독 혹은 소규모 농장과의 합작으로 사업을 진행해서 더 큰 맥락에서 여타 업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라고 오리어리 총괄은 말했다.

농축산업계는 기후 변화 영향에 적응하며 거시적 변화에 잘 대응을 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농축산업계의 적응력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수반하는 환경적·상업적 잠재력이 합쳐지고, 신기술과 신규 기법까지 적용된다면 전 세계 탈탄소화를 위한 노력에서 농축산업계의 기여도는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오리어리 총괄은 이어서 “지구 환경의 자원은 유한하고, 자원 보호를 위한 역량 강화 시간 또한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프로젝트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다면, 농축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탄소 격리 프로젝트는 농축산업계 자체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활동 이행 요구가 증대되면서 다른 업계에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저감이 어려운 분야’로 분류되는 업계에서도 탄소 격리는 상대적으로 적용이 용이한 방법으로, 그 방법 자체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

오리어리 총괄은 “넷제로 서약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타 업계와 달리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이 모든 관련 이니셔티브가 수익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탄소 배출권의 확보 노력  

전세계적으로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자발적 넷제로 목표 설정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을 서약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 중립 노력에 수반되는 구조적인 탈탄소화 해법이 도출되고 있지만, 자발적 탄소상쇄 시장은 더욱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탄소 배출 시장 내 수요가 상당히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고, 호주 역시 예외가 아니다. 호주의 2021년 7월 기준 탄소배출권유닛 (ACCUs)의 자발적 배출권 수요는 2020년 6월 대비 약 40%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적합한 배출권의 공급이 제한되면서 최근 공개 시장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A57/mtCO2e 까지 상승했다.

참고자료: Clean Energy Regulator 

농지용 토양은 탄소 격리 등의 프로젝트를 적용하면 자발적 탄소 상쇄의 가용성을 확대하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기 중 탄소를 자연적인 방법으로 추가 포집하여 식물과 토양, 침전물에 저장하면, 잉여 배출권을 고순도의 자발적 탄소 상쇄 배출권으로 판매할 수 있어 업계의 수입 원천 다양화를 위한 기회를 제시한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주로 목축지로 사용되는 광범위한 토지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목축지는 반복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 덕분에 일반 경작 농지보다 상대적으로 실행이 용이한 탄소 격리 프로젝트를 자체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맥쿼리 목축 펀드(Macquarie Pastoral Fund (MPF))는 현재 두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 프로젝트는 ERF의 개발 방식을 지원한다.

오리어리 총괄은 “토지 관리자로서 역할을 맡은 맥쿼리는, 베이스라인을 줄이면서 잠재적으로 탄소 상쇄 배출권의 잉여분을 만들기 위한 저탄소 배출 기술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탄소 상쇄 배출권뿐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여러 NBS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덕분에 우리가 보유한 토지의 최적 활용 방법을 도출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자본 집약성과 저감 비용의 관계

탄소 배출 저감과 관련된 자본 집약성이란, 기존의 운영 방식 대비 추가되는 선 투자금을 해당 자산의 수명 기간 동안 저감된 탄소 총량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저감 비용은 2030년까지 CO2 1톤의 배출을 줄이는 데 소요되는 평균 비용이다.

참고자료: 1. 맥킨지, 세계 경제 포럼. 2. 맥킨지의 저탄소 경제를 위한 길,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 곡선 버전2  

이 방법을 사용하면 농축산업계에 추가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고, 더불어 환경 프로젝트의 재원 모금이 민간 분야로 이어질 경우 프로젝트의 범위가 확대되며 예측성이 향상되는 직접적인 혜택 또한 발생하게 된다.

농축산업의 미래

지난 30년간 호주의 농축산업은 탄소 배출량을 약 71%가량 감소시키며 다른 국내 주요 산업군 중 가장 높은 탄소 배출 저감율을 달성하였다. 이러한 배출 저감은 주로 토지 관리 방식의 변화로 이루어졌지만, NBS 적용 확대의 중요성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호주 정부의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 우선 순위 중의 하나인 토양 탄소 저장 프로젝트는, 호주의 산업 운송 및 중장비 운송 분야를 위한 장기적 탄소 배출 저감 방법을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탄소량을 상쇄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인 제안 사항이 이행된다면 ERF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 저감 프로젝트의 개발과 지원이 더 용이해질 것이다. 이 경우 농축산업자와 지역사회, 그리고 비즈니스업계는 자발적으로 탄소 저장 및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실행할 금전적 인센티브를 받고 경제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현재 여러 예측이 나와있으나, 영농지의 최대 4분의 1정도는 21세기 중반까지 토양 탄소 격리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평균 3천5백만톤에서 9천만 톤의 CO2가 대기중에서 추출될 수 있고, 농업 생산성과 토지 회복성 또한 개선이 가능하다.

농축산업계는 환경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사회 전체에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토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오래전부터 약속해 왔다.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를 통한 환경에 대한 업계의 광범위한 기여는 그러한 역할 이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지속가능성은 언제나 맥쿼리의 농업 자산 관리의 주요 동인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표준화된 영농 방식에서 벗어나서 자연 자본의 활용과 강화를 통해 회복탄력성이 높은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농장 기반 탈탄소화 분야에서 업계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명확한 이니셔티브를 세웠습니다”라고 오리어리 총괄은 강조했다.

 “농장의 생산성과 운영방식에 적용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도출하기 위한 신기술을 탐구하고 그 효과를 증명하는 여정에 참여하며 실질적으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면서 농축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오리어리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리얼애셋 부문 시니어 매니징 디렉터이자 농업 및 자연자산분야 총괄이다. 그는 호주와 브라질에서 성공적으로 회사의 자산 확대를 견인하였으며, 여러 농업 펀드 관련 투자 위원회 위원이자, 파라웨이 농장 기업, 로슨 그레인 (Lawson Grains Pty Limited), 베리디스 아그, 크로제이로 두 설 그라고스 (Cruzeiro do Sul Graos Ltda) 기업 이사회의 이사이다. 

추가 정보

농축산업 투자: 수요 순풍, 위험 조정 이익, 그리고 인플레이션 헤지의 특징에 관하여

향후 농축산업이 담당하게 될 중요한 두 가지 역할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최근 관련 자산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인구수의 증가 및 가구 수입의 상승은 고단백 식품 수요는 물론, 그 생산지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탈탄소화 정책의 강화로 바이오 연료를 확대 적용하라는 압박이 발생하고 있으며, 토지 기반의 탄소 제거 전략 사용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본 보고서는 농축산업을 하나의 자산 클래스로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자와 관련성이 높은 주제인 영농지 수요 및 공급상의 역학, 넷제로의 확대가 수입에 끼치는 영향, 장기 수익, 농축산업에 대한 투자 배분을 통한 이익의 다양화, 관련 인플레이션 헤지의 특징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 ‘Regulation of Australian Agriculture, Productivity Commission, Report no. 79, 15 November 2016, https://www.pc.gov.au/
  2.  ‘Agriculture’s contribution to Australia’s greenhouse gas emissions’, Climate Council, 15 June 2021, https://www.climatecouncil.org.au/
  3.  ‘Snapshot of Australian Agriculture 2021’,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Agriculture, Water and the Environment, https://www.awe.gov.au/
  4.  ‘How seaweed works to combat climate change’, Sea Forest, https://www.seaforest.com.au/
  5.  ‘Australia’s long-term emissions reduction plan’,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https://www.industry.gov.au/
  6.  ‘Elouise Fowler and Angela Macdonald-Smith, 'Australian and global carbon prices surge',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9 February 2022, https://www.afr.com/
  7.  ‘Australia’s long-term emissions reduction plan’,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https://www.industry.gov.au/
  8.  ‘Australia’s long-term emissions reduction plan’,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https://www.industry.gov.au/
  9.  ‘Low Emissions Technology Statement 2021’,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https://www.industry.gov.au/
  10.  ‘Australia’s long-term emissions reduction plan’,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https://www.industry.gov.au/
  11.  ‘Technology Investment Roadmap: First Low Emissions Technology Statement,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September 2020, https://www.industry.gov.au/